G컨템포러리, 공구 작가의 ‘악마의 맷돌’ 展


내달 9일까지 원형과 약탈 10여년 작품 국내 최초 소개
사진작가로 출발해 작업확장…가상화페 관련 유튜버 ‘화이트 독’으로도 활동

원형과 약탈에 관해 연구해 온 아티스트 공구의 시각적 집대성체인 '악마의 맷돌' 전이 G컨템포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 G컨템포러리 제공

서울 이태원 가야랑빌딩에 위치한 G컨템포러리(아트디렉터 이은)가 원형과 약탈에 대해 천착하는 아티스트 공구의 시각적 집대성체인 '악마의 맷돌' 전을 다음달 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선 작가가 사진작가로 출발해 확장하고 10여년간 다각적으로 연구해온 작품 '원형 Archetype'과 시스템화된 거대한 '약탈'의 상징물로 완성한 'BOX'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있다.

'원형'은 작가 작업의 출발점이다. 공구는 원형에 대해 “각 대륙, 각 민족, 각 국가에 분포한 에너지다. 이 정신적·문화적 에너지가 고갈과 상위 포식자의 약탈로 대부분 사라졌다. 이 약탈 프로그램이 더욱 진화해 경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본 약탈'과 '자본 계급'의 진화로 이어졌다는 것이 공 작가의 견해다.

공 작가는 원형과 약탈에 대한 작가의 수평/수직적 관점의 통찰의 결과물들을 디지털 카메라와 그래픽 툴을 이용해 시각화하고 무수한 BOX의 픽셀들로 재구성해 새로운 작품으로 깨워냈다.

아티스트 공구는 숭실대 대학원 미디어아트 MAAT 연구실 석사 및 박사 과정,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약탈 경제 연구소'와 '미래 화폐 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경제연구 전문가로서 가상화폐 관련 유튜버 ‘화이트 독(WHITE DOG)'으로도 활동 중이다.

원형과 약탈에 관해 연구해 온 아티스트 공구의 시각적 집대성체인 '악마의 맷돌' 전이 G컨템포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 G컨템포러리 제공